교육부는 4일 많은 사람들이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 시험에 응시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직업에 관련되는 전공학과를 신설하고 <>학위종류를
다양화하며 <>시험난이도를 조정하는등 현행 독학 학위제도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
교육부는 지난해 처음 시행된 ''독학학위 취득제도''가 대학 1년수료나
전문대이상 수료자에게는 교양및 기초전공과정등 일부 단계별시험을
면제해 주면서 고졸후 국가가 시행하는 각종 고시나 자격증시험등에
합격한 사람들에게는 시험면제 혜택을 주지 않아 형평에 어긋난다는 여론에
따라 이같은 불합리한 점을 고치기 위해 "독학 학위취득 개선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 교육부, 관계부처 협의 끝내 이달중 확정 ***
교육부가 이달중 총리실,노동부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거쳐 확정할
개선방안에 따르면 고도산업사회화 추세에 따라 현재
국문학,영문학,법학,경영학,가정학,수학등 6개로 돼있는 전공학과를
내년부터 확대, 간호,유아,농학,전자계산,행정학,디자인등 직업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전공분야를 연차적으로 신설해 나가도록 했다.
*** 자격증 소지자등에 일부 시험면제 ***
개선안은 또 노동부와 상공부산하 기관 주관으로 실시하는 각종
국가기술고사의 자격증 취득자와 기능대학의 기능자 양성과정,정부출연
연구기관의 교육과정및 기업체의 연수과정중 교육부장관이 지정하는
강좌나 연수과정을 이수한 자에게는 독학시험에 응시할 경우 해당
시험과목의 전부나 일부를 면제해 주기로 했다.
특히 고졸이후 독학으로 사법,행정등 각종 고시등에 합격한 수험생들이
법학,행 정,교육등의 학과와 관련된 독학 학위취득시험에 지원할 경우
교육부는<>교양<>기초 <>전공심화과정의 시험과목을 모두 면제하고 마지막
4단계인 "학위인정종합시험"만 치러 합격할 경우 학위를 수여하기로 했다.
개선안은 특히 현재 교양, 전공기초,전공심화과정등 단계별
시험과목수가 각각 8개과목으로 돼 있어 수험생들이 큰 부담을 느끼고
있는 점을 감안,시험과목을 단계별로 1-2개 과목씩 줄이는 한편 "학위인정
종합시험"은 <>교양 2과목<>전공 3과목등 5개과목만 치르도록 하고 있다.
개선안은 이밖에 평생교육체제의 확충을 위해 각 대학에 설치된
교육부인정 부설 평생교육원과 대기업의 사내대학 수료자에 대해서도
독학 학위시험에 지원하면 해당전공 분야의 과목에 한해 시험을 면제해
주기로 했다.
교육부는 독학 학위취득제 실시 2년째인 올해는 하반기에
<>교양과정 <>전공기초 과정 인정시험을 각각 치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