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상오 9시20분께 충북 옥천군 군서면 동평리 62 직물생산
업체인 부림산업(대표.백영주.33)원단창고에서 화재가 발생, 3백여평
규모의 창고가 전소되 면서 원단과 기계류,원사등이 모두 불타 6억2천
여만원의 재산피해(경찰추산)가 난뒤 이날 상오11시께 진화됐다.
불을 처음 목격한 이 회사 박정호 생산과장(28)에 따르면 원단창고
앞을 지나다 창고안에서 연기가 새어나와 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원단이
쌓인 곳에서 불길이 치 솟고 있었다는 것이다.
불이 나자 이 창고에서 일하던 황애단양(17)등 종업원 3명은 긴급
대피,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이곳에 쌓여있던 원단 20만야드(시가
2억6천만원 상당)와 콤프 레서,드라이어등 직물용 기계류 3대(1억7천만원
상당),원사 12t(4천만원 상당),건물 3백여평이 전소,모두 6억2천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화재현장에는 소방차량 5대와 소방대원.주민.종업원등 1백여명이
동원돼 진화작 업을 폈으나 원단이 불타며 내뿜는 유독가스 때문에
현장접근이 어려워 진화에 애를 먹었다.
경찰은 종업원들이 창고내에 켜놓은 전기히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창 고에서 작업중이던 종업원들과 공장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