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으로 위장해 국내에 들어온뒤 불법취업하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1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불법취업으로 당국에 적발된
외국인은 1천1백98명으로 89년의 4백50명보다 1백67%나 늘어났다.
이같은 현상은 국내 인건비가 크게 높아지고 구인난이 빚어지면서 일부
건설업체나 유흥업소등이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필리핀등 동남아 지역의
값싼 인력을 고용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적발된 불법취업자를 유형별로 보면 <>단순노무직 1천16명
<>연예인 41명 <>학원강사 22명 <>대학강사 16명 <>기타 1백3명으로
집계돼 불법취업자의 대부분이 건설잡역부나 가정부등으로 취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개방화추세에 따라 적법하게 취업목적의 비자를 받아 입국하는
외국인도 <>87년 5천4백64명에서 <>88년 6천7백14명 <>89년 8천4백59명
<>90년 9천3백34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이들중 지난해 12월말 현재 미국인 1천3백49명, 일본인 2백63명,
독일인 52명, 대만인 16명등 모두 2천3백83명이 기업체나 사설강습소
교육기관등에 취업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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