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주가는 28일 걸프전 종전 소식에 영향받아 대체로 강세
내지는 강보합세를 보였으며 유가및 미달러화와 금시세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 증시는 이날 장이 열리자 마자 걸프전 종전을 호재로 받아들인
"사자" 주문이 몰려 전장중 한때 다우존스 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오르는
급등세를 보였으나 이후 걸프전의 조기 종전에 따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경기 부양대책으로 추진해 온 금리인하가 보류될
가능성을 우려,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가 꺾여 장중
1.8포인트 오른 2천8백92.9의 강보합선으로 돌아섰다.
런던 증시는 걸프전 종전 후 중동 지역의 전후 복구공사에 영국의
참여가 많아질 것이란 기대감과 영국 기업들의 영업실적 호전 소식에
자극받아 파이낸셜타임즈 1백대 종목 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2.9포인트(1.4%) 오른 2천3백80.9를 기록하는 강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날 장을 마감,연 이틀째 오름세를 나타냈다.
파리 증시도 프랑스 기업들이 전후 쿠웨이트 복구공사 참여에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으로 CAC-40 지수가 전일보다
28.77포인트(1.66%)오른 1천7백59.79로 뛰어올라 지난해 8월10일 이후
최고 시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걸프전 종전 예상이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고 판단한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여건을 우려,팔자는 쪽으로
가세함에 따라 한때 12포인트나 올랐던 닥스 지수가 전날보다
23.43포인트(1.5%) 하락한 1천5백42.9로 떨어지는 하락세를 보였다.
도쿄 증시는 걸프전 종전소식에 주가가 한때 초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상승세가 둔화돼 닛케이지수가 전날 보다 3백14.97포인트(1.21%) 오른
2만6천4백9.22로 장을 끝냈다.
유가는 종전후 OPEC(석유수출국기구)가 산유량 제한에 합의할 것이라는
예상에 따라 다소간의 상승세를 보여 런던 선물시장에서 기준유인 북해산
브렌트유가 4월인도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배럴당 55센트 오른
18달러48센트에 거래됐다.
한편 미달러화 시세는 걸프전의 조기 종전이 침체한 미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으리라는 기대감으로 강세를 보여 독일 마르크화와 영국
파운드화,일본 엔화등 주요 통화에 대해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으며
금시세도 거래는 많지 않았으나 예상과는 달리 런던 시장에서 온스당
3백64달러50센트에 거래돼 전날보다 5달러 이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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