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연구개발관리'' 기술이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된다.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과학기술정책연구평가센터는 최근 인도네시아정부와
"인도네시아 과학기술청(BPPT) 및 과학기술연구소(LIPI)의 연구개발관리
체제에 관한 연구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3년동안 추진할 이 사업은 인도네시아 연구개발능력의 70-80%를
차지하는 규모로서 기술용역수출액은 7백47만6천 달러.
사업내용은 <>BPPT 및 LIPI에 관한 연구개발과제의 프로젝트
관리시스템 개발 <>인력계획 및 관리시스템 수립 <>재무 예산 회계제도
구축 <>사무관리시스템 구축에 관한 자문등 크게 4가지로 나뉘어진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평가센터는 유성재씨(중대교수. 경영학)를
연구책임자로 한 연구용역단을 발족, 프로젝트별로 4개의 연구팀과
국내사업지원팀을 만들고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갔다.
이 센터는 인도네시아측과 협의를 거쳐 연구과제를 해외 용역회사나
인도네시아 연구팀에 하청을 줄 예정인데 참여인력은 우리쪽 4백여명,
인니쪽 6백여명등 자그마치 1천여명에 이른다.
양국간의 과학기술협력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이 사업은
무엇보다 국내 연구기관들이 지난 20여년동안 쌓아온 연구개발관리 경험을
처음으로 해외에 수출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