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들은 6공화국출범후 정부가 한 일중 가장 잘한일은 소련,
동구권과의 수교등 북방정책과 지방자치제 실시라고 생각하고 있으며
6공정부가 앞으로 2년동안 가장 역점을 두어야 할일로는 물가안정을 꼽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결과 25일 밝혀졌다.
공보처가 6공출범 3주년을 맞아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
2월8일-10일사이 전국 20세이상 남녀 1천19명(제주도 제외)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결과에 따르면 6공정부가 가장 잘한일이 무엇이냐는
설문에 응답자의 32.1%가 북방정책, 15.5%는 지방자치제 실시, 10.7%는
언론자유신장, 9.4%는 남북대화등 통일정책이라고 답변했다.
이 조사에서 현정부가 앞으로 남은 2년동안 국내통치면에서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할 과제에 대해서는 물가안정이 36.2%로 가장 높았고 민생
치안 확립 17.6%, 주택공급확대 5.9%, 정치안정및 개선 4.3%, 농촌문제
4.0%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앞으로의 경제발전전망에 관한 설문에는 비관적이라는
응답이 46.7%로서 낙관적이라고 응답한 44.1%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최근 걸프사태와 관련한 경기침체및 물가인상 우려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함께 우리나라의 국제적 지위향상 전망을 물은데 대해 63.5%는
긍정적, 20.5%는 부정적이라고 답했고 인권향상전망에 관해서는 긍정적
이라는 응답이 52.6%, 부정적이라는 답변이 32.1%로 각각 나타났다고
공보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