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백악관의 한 고위관리는 24일 이라크군은 쿠웨이트 젊은이들을 집단
살육하는 한편 초토화 작전의 일환으로 쿠웨이트시를 볼사르고 있는
것으로 보여 "사상유래없는 암흑시대"를 낚고 있다고 말했다.
로버트 게이츠백악관 대통령 안보담당 부보좌관은 CNN TV와의 회견에서
이라크는 수백개의 유정을 불사르는 한편 집단적인 처형 강간및 시체
절단등의 만행을 자행하고 있다고 밝히고 "시의 대부분이 화염에
휩싸여 있다"고 전하면서 이것은 이라크측이 자행하고 있는 초토화
작전의 일환인 것 같다고 말했다.
사우디주둔 미군 소식통들은 쿠웨이트내 2백군데 이상의 유정들이
지난4일부터 이라크군의 방화에 의해 화염에 휩싸여 있다고 말했다.
쿠웨이트 유정들에 대한 방화는 처음에는 쿠웨이트 남부지역에서
주로 자행되다 이제 과거 쿠웨이트와 이라크간의 분쟁지역이었던
이라크 국경부근의 루마일라 유전 지대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쿠웨이트에는 9백50개의 유정이 있다.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2일
이라크군의 유정방화를 비난했는데 이라크측은 이를 부인하고 유엔
주관하에 진상 조사를 실시하자고 주장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