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4일하오 그레그 주한미대사와 리스카시 한미연합
사령관으로부터 걸프전쟁의 지상전 돌입에 따른 미국의 계획과 전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노대통령은 이날 약 1시간에 걸친 전황을 보고받은뒤 "이라크가 철군을
거부함으로써 지상전이 개전 된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나 최 단시일안에
다국적군의 승리로 전쟁이 종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한국은 유엔결의에 바탕을 둔 부시 미국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며 우리가 파견한 공군수송단과 의료지원단이 다국적군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으로 침략을 응징하기 위한 노력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이 전쟁은 다국적군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머지 않아 종식될 것
으로 보며 종전후에도 이 지역에 전쟁의 위협이 사라지고 항구적인 안정
과 평화가 이루어질수 있고 중동의 안전보장체제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
했다.
*** 노대통령, 미결정 지지 / 한반도안보의 완벽도 당부 ***
노대통령은 한미연합사령부가 우리군과 함께 걸프전쟁의 상황을 면밀히
분석하여 한반도의 안보체제를 더욱 완벽히 할수 있는 대책을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그레그 대사는 이자리에서 한국이 부시대통령의 결정을 지지하고 공군
수송단과 의료지원단의 파견을 통해 다국적군을 지원하고 있는데 대한
미국정부의 사의를 노대통령에게 전달했다.
*** 노대통령, 사우디 한국지원단에 전문보내 ***
한편 노태우대통령은 중동에 파견중인 한국공군수송단과 군 의료지원단
에 전문을 보내,"다국적군에게 효율적인 지원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우리군
의 명예와 국제평화를 위한 우리나라의 기여를 세계속에 빛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날 전문에서 "다국적군의 압도적인 전력으로 전쟁은 머지
않아 종결될 것"이라고 말하고 "모든 장병이 큰 성과를 거두고 건강하게
귀국하게 되기를 온 국민들과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