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을 캠프데이비드 산장에서 보내고 있던 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24일 상오11시30분경 헬기편으로 워싱턴으로 급거 도착, 백악관의
프레스룸에서 대국민연설문을 발표했다.
부시대통령은 미국 전역에 방송된 대국민TV연설을 통해 이라크에
대한 지상전개시를 명령했다고 밝히면서 "쿠웨이트 해방은 이제 최종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선언했다.
부시대통령은 "노먼 슈바르츠코프 장군에게 연합군들과 협력해
이라크군을 쿠웨이트로부터 추출하기 위해 지상군을 포함한 모든 무력
을 사용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히면서 "나는 연합군이 신속하고 단호
하게 그들의 임무를 수행할수 있는 능력에 완전한 신뢰를 갖고있다"고
덧붙였다.
부시대통령은 이와함께 이번 전쟁에 참전한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
의 안전을 위해 기원해 달라고 주문함과 아울러 이번 전쟁에 대한
미국민의 전폭적인 지원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