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모스크바에서 제4차 한소해운협의회
가 열린다.
*** 한소해운 정기직항로 개설 문제등 논의 ***
이번에 개최되는 한소해운협의회는 우리나라와 소련간 해운협정체결
문제와 현재 추진중인 부산-보스토치니간 한소해운 컨테이너 정기직항로의
조기개설,소련선박의 제3 국간 정기항로 참여 문제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또 이미 지난 제3차 해운협의회에서 원칙적인 합의를 본 해운대리점의
합작투자및 선사 주재원 상주 허용문제 등에 대해 구체적인 최종 협력
방안이 협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회담에서 소련측의 한국대리점 문제가 해결되고 선사주재원
상주문제 등 정기직항로 개설에 따른 구체적인 문제들이 원만히 합의될
경우 한소해운 컨테이너 정기직항로는 상반기 중에 개설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양국간 해운정기 직항로 개설이 지연되고 있는 것은 소련측이
한국내 대리점을 소련의 전소용선공단과 한국의 우신국제운송이 합작으로
설립한 동양해운에 줄것을 고집해 한국대리점 문제가 타결 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측 참여선사인 한소해운(현대상선과 천경해운의 합작사)은
한국측 소련내 대리점을 전소용선공단이 맡는 대신 한국내 소련측
대리점은 당연히 한소해운이 맡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소련측은 이번 회담에서도 지금까지 끈질기게 요구해 오고
있는 소련 선박의 제3국간 정기항로 수송참여를 강력히 요구해 올 것이
확실해 이에대한 협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는 우리측에서 서재국해운항만청 해운국장을 수석대표로
5명이,소련측에서 코르니로프해운성 국제국장을 수석으로 5명이 각각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