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미대통령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과 타협하지 않을
것임을 이스라엘에 통고했다고 이스라엘 관리들이 21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20일 저녁 이츠하크 샤미르 이스라엘 총리에게
메세지를 보내 "미국은 후세인과의 타협에 합의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하면서 소련의 걸프전 종식을 위한 평화안은 이라크의 영토 보장과
후세인이 권력을 계속 유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관리들은 이같은 메세지 내용에 만족을 표하면서 이는 미국이
다국적군에 참여하지 않은 이스라엘과 공동으로 이에 대한 결정을 조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이라크가 무조건적인 쿠웨이트 철군을 촉구하고 있는 유엔
결의에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정부는 영구적 평화가 확립
되기에 앞서 이라크 군사력의 괴멸과 후세인의 제거가 이뤄지기를 희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