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개발공사가 해외 공단개발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토개공의 이같은 움직임은 최근 국내기업의 해외현지투자급증으로
해외에서의 한국기업공장부지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토지
개발 전문기관이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공장용지를 공급하게 된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토개공은 이를위해 해외공단개발등을 맡을 특별사업본부를 별도
설치키로하는등 조직개편안(정관변경안)을 마련, 건설부 경제기획원에
승인요청했다.
토개공은 신설될 특별사업 본부에 27명의 인원을 배정, 중남미
동남아등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지역에 한국공단을
대규모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오는3월 1차로 무공 상공부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파나마 자메이카 도미니카등 중미3개국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토개공은 신설될 특별사업 본부에 27명의 인원을 배정, 중남미
동남아등 한국기업들이 많이 진출하고 있는 지역에 한국공단을
대규모로 개발한다는 방침아래 우선 오는3월 1차로 무공 상품부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파나마 자메이카 도미니카등 중미3개국에 대한
시장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토개공은 또 지난해 타당성조사를 마친 중국내 청마 천진 영구
태성도등 4개의 공단후보지 가운데 상반기중에 최적지를 결정지을
방침이다.
토개공은 이와함께 한국기업의 진출이 가장 많은 동남아지역과
소련등 동구권에도 공단설립을 연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중미지역에 한국공단을 우선 설립키로한것은 93년 EC통합을 앞두고
이 지역이 EC에의 우회수출기지로 기업들사이에 선호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토개공측은 밝혔다.
국내기업의 해외투자는 지난해(1-11월) 3백21건이 허가돼 89년
같은기간의 1백98건보다 62.1%증가하는등 최근 국내고임금 세계경제의
블록화및 보호화추세로 급증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현대종합상사 삼성물산 대우전자 선경 우양실업등 대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인도네시아 과테말라등에 4만-1백50만평규모의 공단을
조성하는등 해외에서 공장용지확보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공단조성에 대한 노하우부족으로 중도포기하는 기업들도
늘고있다.
기계연합회는 최근 중국정부와의 공업단지분양가격협상실패로
중국 황동성 광주에 설립키로 했던 20만평규모의 기계공단조성을
포기했다.
토개공은 이번 조직개편에서 특별사업본부산하에 국외사업처외에
관상사업처 재개발사업처도 신설, 지방자치 단체가 발주하는 지방
관광단지조성사업과 도심지재개발 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
토개공측은 지자제실시로 지방에서의 택지개발사업이 위축될수밖에
없어 관광지개발 도심지 재개발사업에 본격 진출키로 했다.
또 도심지재개발사업으로는 서울세운상가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