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20일 사둔 하마디 이라크부총리에게 이라크가 쿠웨이트로부터
즉각 철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은 이붕 중국총리가 이날 하마디부총리와 가진 80여분간에 걸친
회담에서 "이라크가 기회를 포착, 쿠웨이트 군대를 철수하기 위한
즉각적이고도 구체적인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19일 북경에 도착한 하마디부총리는 이붕총리 전기침 외교부장
오학염 부총리등과 회담을 가진뒤 이날 하오 중국을 떠났다.
신화통신은 하마디부총리가 지난15일 이라크가 밝힌 조건부 철군
제안등을 비롯 걸프사태 전반에 관한 이라크측 입장을 담은 메시지를
죽구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통신은 이어 "이총리는 이라크가 개전이후 처음으로 내놓은
철군안을 주시해왔으며 이를 매우 긍정적인 변화로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