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당의 이우재상임대표는 19일상오 수서사건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특별검사제를 도입해 이 사건을 전면 재수사하고 홍성철 김종인
이연택 이승윤씨등 사건에 관련된 전.현직 청와대 간부와 정부 고위인사들을
즉각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또 "평민당은 이번 사건과 관련한 의혹이 제기된이후 명백히 그
진상을 공개하지 않고 있으나 계속 터져 나오는 관련사실에 스스로 몰락의
길을 자초하고 있다"면서 "김대중총재는 이 사건의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중당은 이날 이대표가 기자회견에서 밝힌 요구사항들을 관철하기 위해
중앙당과 전국 50개 지구당이 무기한 항의농성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