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는 18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의 걸프전쟁 종식노력이
바그다드와 워싱턴에서 수락될것이라는 희망이 높아짐에 따라 7개월만의
최저가격에 가까운 시세로 하락했으며 주가는 크게 올랐다.
다국적군의 가차없는 대이라크 군사압력과 소련 등의 외교조치로
걸프전이 곧 끝날수 있으리라는 추측이 커져 런던에서는 북해산 브렌트유의
4월 인도분이 15일의 배럴당 17.04달러에서 배럴당 54센트가 떨어진
16.50달러로 폐장되었는데 이는 7개월만의 최저가격보다 불과 20센트가 높은
시세였다.
싱가포르에서는 두바이유의 4월 인도분이 15일의 배럴당 14.95달러에서
2.25달러가 하락한 12.70달러에 거래되었다.
뉴욕석유시장은 이날이 공휴일이기때문에 휴장했다.
유럽의 금값도 하락하여 런던에서는 15일의 온스당 3백65.25달러에서
온스당 1.25달러가 떨어진 3백64달러에 거래되었으며 취리히에서도 15일의
시세인 온스당 3백65.50달러를 밑도는 3백64달러에 매매되었다.
한편 유럽과 동경의 주가는 급등세를 보였다.
런던주식시장의 파이낸셜 타임스 주가지수는 21.4포인트 오른
2,318.3으로 폐장 되었고 프랑스의 CAC-40 주가지수는 24.57포인트
상승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주식 시장의 주가도 41포인트가 오른
1,572.57포인트를 기록했다.
동경주식시장의 닛케이(일경)지수는 약 9백포인트 상승하여 작년
8월이후 처음 으로 26,000선을 돌파했다. 그러나 이날 뉴욕주식시장은
공휴일때문에 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