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베어링 제조업체인 토링턴사가 한국 등 14개국 볼베
어링제품을 덤핑혐의로 제소, 한국산 볼베어링제품 및 부품의 대미
수출이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19일 무역진흥공사와 무역협회에 따르면 토링턴사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브라질,캐나다 등 그동안 반덤핑규제를 받지 않은 이들 국가 볼베어링제품의
덤핑으로 미국내 업계가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고 주장, 미상무성과
국제무역위원회(ITC)에 각각 반덤핑 제소장을 제출했다.
토링턴사에 의해 피소된 국내 베어링 생산업체는 한국기계와 한국 GBM,
제일,동산, 태양, 삼미, 대영베어링과 진양기계 등 8개사이며 제소자측이
주장한 이들 업체의 덤핑마진율은 11% - 1백35%로 폴란드의 19% - 3백64%에
비해서는 낮으나 경쟁국인 대만의 5 - 95%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 덤핑규제를 받게되면 작년 11월말 현재 볼베어링과 부품
8백40만달러어치를 수출, 전년동기 8백19만달러에 비해 2.6%가 증가한
한국산 볼베어링 제품과 부품의 대미수출이 크게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제소대상국은 한국 <> 브라질 <> 캐나다 <> 폴란드 <> 터어키 <> 대만
<> 오스트리아 <> 스페인 <> 유고 <> 아르헨티나 <> 멕시코 <> 중국
<> 홍콩 <> 헝가리 등 14개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