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및 공업용 수세미와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패드등의 소재로
사용되는 직경 0.06mm의 미세한 철강섬유(스틸울)용 특수강 선재가 개발돼
수입대체 상품으로서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철은 최근 동양나이론과 공동으로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철강섬유용 특수강 선재를 개발하는데 성공,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철강섬유용 특수강 선재는 직경 3.1mm의 선재를 직경 0.6mm로 가늘게
자른 소재로서 가정용 및 공업용 수세미와 자동차 브레이크 라이닝 패드,
공해물질인 석면의 대체 소재 등으로 사용되며 연마표면의 광택효과가
뛰어나고 울이 미세해 고무, 나무, 금속제품등에 연마제로도 폭넓게
사용될 수 있어 미국,일본 등에서 최근 그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특히 오는 93년부터는 자동차 브레이크에 사용되고 있는 석면패드가
공해문제로 인해 전면 사용금지됨에 따라 이에대한 대체품으로서 스틸울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포철은 지난해 1월 수요업체들의 요청에 따라 스틸울 특수강 선재의
개발에 착수, 지난해 6월 1차 가공시험을 실시하고 지난 1월2월 가공시험을
실시한 결과 수요업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포철은 철강제품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고급강 개발과 신수요
창출에 노력한 결과,이미 법랑용 강판과 새도우 마스크용 강판,투피스 캔용
강판, 피아노 현용선재 등 특수용도의 제품을 개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