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중소기업의 기능인력 양성공급과 비진학 및 미취업청소년에
대한 기능기술습득기회 확대를 위해 올해부터 92년까지 주요공단과 인구
밀집지역등에 공동직업훈련원 10개소를 건립키로 했다.
모두 6백57억9백만원을 투입, 올해중 서울 광주등에 8개소, 내년 대전
등에 2개소가 건립되는데 이들 훈련원에서는 매년 4천8백-1만6천명의
기능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16일 노동부가 확정한 공등직업훈련원 건립계획에 따르면 이들 훈련원은
인문고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기능훈련을 실시, 졸업과 동시에 취업토록
하고 사업장재직근로자에 대한 신기술훈련등 향상훈련을 실시한다.
또 지역사회의 기업과 타훈련기관 교육기관들을 연계하는 기능인력정보
센터도 운영하는 한편 대구섬유공단 광주기계공단등 해당지역 사업장과
관련된 직종을 계열화해 국가기술자격취득을 위한 상설검정장으로
확용토록 할 계획이다.
훈련직종은 해당지역에서 주류를 이루고 있는 사업장과 관련되는 직종과
인력부족직종 및 정보처리 산업디자인 그래픽디자인 의상디자인 중장비
운전정비 산업기계 제어기계 자동차정비 전기/전자기계 금형/염색기술
등이며 훈련기간은 직종에 따라 3개월-1년이다.
노동부 분석에 따르면 기능인력은 지난해부터 오는 96년까지 매년 7만-
11만명이 부족, 특히 중소기업과 지방업체의 인력부족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인문계 고교졸업자(48만7천7백72명)의 52.9%(25만7천6백
51명)가 비진학생인데 이중 취업자는 18.5%(4만7천7백92명)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