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국가들이 걸프전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들의 지원동기는 걸프전의 조기종전을 유도, 경제적인 타격을
최소화하는 한편 시장개방압력을 강화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정책적
배려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들국가는 군사적 지원에 대해서는 매우 시중한 자세를 견지하고
있다.
한국이 군의료단과 수송기및 5억달러어치의 군수품과 현금을 지원키로
한것을 비롯 홍콩 필리핀 싱가포르등도 지원에 나섰다.
홍콩은 지난 8일 영국에 대해 모두 2억 3천만 홍콩달러 (약 2천
9백 5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
홍콩은 외국으로부터의 지원이 적은 영국에 지원하면서도 미국정부를
염두에둔 조치임을 분명히 했다.
걸프전의 영향으로 이지역에서 가장큰 타격을 받고 있는 필리핀은
작년 8월이후 의료팀을 중동에 파견해왔으며 유엔안보리의 결의에
대해서도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함께 필리핀내 미군기지가 후방지원역할을 수행할수 있도록
함으로써 대미지원자세를 강화했다.
이밖에 싱가포르등도 올들어 의료팀을 사우디아라비아등지에
파견하고 있다.
그러나 대만의 경우 미국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위해 대만의 지원을 거부함에 따라 지금까지 걸프주변지역에 대한
지원금은 3천만달러정도에 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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