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본부는 9일 이번 설날 연휴기간중에는 귀성차량이 일시에 집중,
서울에서 대전까지 9시간이상 걸리는등 예년에 보기드문 극심한 교통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자가용차량의 고속도로 진입을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 13일부터 18일까지 교통경찰 비상근무령 ***
치안본부는 이번 설날 연휴의 경우 자가용차량이 지난해 설날보다 24.3%
(65만여대)나 늘어난데다 설날전 공휴일이 14일 하루밖에 없어 분산귀성이
가능했던 지난 추석때와는 달리 극심한 교통정체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오는 13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교통경찰에 비상근무령을 내려 교통순찰차,
싸이카, 헬리콥터, 견인차등 교통기동장비를 총동원, 24시간 근무체제를
유지키로 했다.
경찰은 귀성객들의 자가용 승용차이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중교통차량에
고속도로 통행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방침에 따라 경부 고속도로 서초
인터체인지를 다인 승차량 전용 진입로로 운용하는 한편 고속도로 본선이
정체되는 경우 하행선은 잠원,반포,서초,원지,판교,수원,오산,안성.평택,
광주,곤지암 인터체인지에서의 승용차 진입을 통제하고 상행선은 안성.
평택,오산,기흥,수원 인터체인지에서의 진입을 통제키로 했다.
또한 수도권 고속도로의 교통량을 줄이기 위해 서울-천안간 경부고속
도로에 대해 8t이상 화물차는 하행선의 경우 14일0시부터 15일자정까지
상행선의 경우 16일 0시부터 17일자정까지 운행을 통제하는 한편,서울-
수원간과 서울-곤지암간등 경부 및 중부고속도로의 근거리 운행차량에
대해서는 14일 새벽2시부터 17일 자정까지 진입을 막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연휴기간중 60대의 싸이카를 동원,고속도로 교통혼잡의
주요 원인인 노견운행을 집중 단속하고 헬리콥터와 고속도로 순찰대의
방송망을 활용, 적시에 교통정보를 제공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