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노동조합(위원장 박군기)은 8일 하오 지난해 12월 가입했던
전국대기업노조연대에서 탈퇴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합은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지난해 12월 9일 경주보문관광단지 도투락
월드에서 결성된 전국 16개대기업노조연대 가입은 현실적여건을 고려할때
노선상 다소 문제점이 발견됨에 따라 조기정리키로 했다"고 밝히고 "포철의
노동운동을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앞으로는 대외사업보다 조합원권익
보호를 위한 임금교섭과 단체교섭등 사업에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항간에 파업위기론과 조합탈퇴론,노조집행부의 불순단체와
급진과격주의와의 연계론등으로 노조를 비방하는 여론이 나돌고 있으나
이는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밖에도 현재로서는 전조협가입의사도 전혀없다고 말했다.
포철노조의 전국대기업노조연대가입 탈퇴는 지난달 27일 하오 포철청송
대회의실에서 노사양측대표 10명이 참석 간담회를 가진자리에서 결정한
것을 이날 발표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