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1일 "앞으로 기업들은 국내
시장에서의 외형적 팽창추구를 지양하고 전문화를 통해 내실을 기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이날 상오 열린 금년도 전경련 정기총회에 참석,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올해 경제운용의 중점을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그러나 정부의 지원시책 못지않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경제활동의 핵심주체인 기업이 부단한 경영혁신으로
생산성을 높여나가는 것"이라고 지적,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정부는 세제와 금융체계를 개편하여 투자증대와 기술개발을
뒷받침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 투자를 확충하며 인력공급을 확대하여 기업의
경영환경을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여신관리제도의 개편
등을 통해 기업들의 경쟁력강화를 적극 뒷받침할 것이므로 기업들도 경영
혁신 노력을 더한층 강화해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부총리는 또 "올해 우리경제가 안정기반위에서 착실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산업평화의 정착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 "최근
늘어나는 노사간의 갈등은 상호신뢰의 부족에서 비롯된다고 생각되므로
기업이 근로자의 복지증진에 적극 노력하여 신뢰회복에 앞장섬으로써
노사안정의 기반을 튼튼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유시장 경제체제하에서 경제를 이끌어가고 발전시키는 원동력은
기업이며 기업의 창의와 의욕이 활발해질때 우리경제도 발전할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경제가 또다시 도약하여 선진경제로 나아가는데
전경련회원들이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