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여전히 횡보장세의 긴 터널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7일 증시는 전일 모처럼 기지개를 켰던 매수세력이 다시 관망세로
돌아서면서 거래량 격감 현상과 함께 그동안 매도시점을 찾지 못했던
이식매물등 단기매물의 출회로 종합주가지수가 약보합세로 반전,
또다시 횡보장세를 연출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35포인트 하락한 634.31을 기록,
상승하룻만에 소폭의 하락세로 돌아서 13일째 630선에 묶이는
답답한 장세를 보였다.
거래량은 전일보다 크게 줄어든 7백65만주에 달했으며 한보철강의
거래량 1백12만주를 제외하면 거래는 극히 한산한 편이었다.
이날 상당수의 투자자들은 그동안 횡보장세 속에서 누적돼 온
매물을 서둘러 내놓았으며 일부 투자자들은 앞으로 걸프전후 복구관련
업종등 유망종목을 매입하기 위해 보유종목을 매각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반면 걸프전 조기종식 기대감으로 매수세력이 일부 형성되기도
했으나 매도세력에 눌려 빛을 보지 못했다.
동경증시와 뉴욕증시가 연 3일동안 상승세를 나타냈다는 소식이
국내증시에 전해졌으나 투자심리 호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이날 증시는 전일의 상승분위기가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를
출발했으나 단기매물의 출회로 종합주가지수가 계속 밀리면서
후장초반께 하락세로 반전, 약보합세로 장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음료 고무 1차금속 운수장비 기타제조업등이 오른
반면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은 고른 내림세를 나타냈다.
단자 의복 비금속광물이 특히 낙폭이 큰 편이었다.
한경평균주가는 전일대비 49원 내린 1만9천6백53원, 한경다우지수는
2.09포인트 하락한 610.31을 각각 기록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4개등 1백42개에 불과한 반면 하락종목은
하한가 13개등 3백54개에 달했다.
거래대금은 1천21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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