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가공기계업체들이 업계의 공동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협동조합을
구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진화기계 동신유압 고려유압등 30여 국내사출기
전문업체는 몇년전부터 삼성중공업 통일등 대형업체들이 잇달아 참여하면서
중소업체들의 사업기반이 크게 위축되자 자신들의 업무영역보호차원에서
협동조합을 구성키로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중소업체들은 지난60년대부터 사출기 압출기등 플라스틱가공기계들을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 자체개발하는등 국산화해왔으나 최근들어 수입개방에
편승, 외산기계수입이 늘고있고 대기업들의 신규참여가 증가하면서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 지난87년부터 국내인건비와 철판등 원자재가격이 급상승, 대만
홍콩 싱가포르등 경쟁국에 비해 수출경쟁력이 뒤져 업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따라 중소업체들은 1천톤미만의 중형사출기에 한해서는
대형업체들의 참여를 배제토록 하는등 사업조정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업체들은 협동조합구성에 앞서 이미 플라스틱가공기계협의회를 구성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