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에 각종 통신용품를 공급하는 제조업체들은 앞으로 한국
통신의 물품구매에 따른 품질인증활동과 관련된 제반서류업무를 컴퓨터
통신망을 통해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됐다.
한국통신은 통신용품 제조업체와 품질인증신청서등 각종 서식을
컴퓨터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최근 품질정보유통시스템 (QI-NET)을
구축, 시험운영을 거쳐 오는 5월1일부터 3백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본격서비스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 시스템은 관련기업들간에 빈번히 거래되는 서류양식을 표준화해
컴퓨터를 통해 검색, 전송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EDI(거래정보교환)
시스템의 일종으로 한국통신은 우선 품질인증활동과 관련된 15종의
문서를 표준화했다.
표준화된 서식은 품질인증신청, 품질능력평가연기요청, 추가자료
요구, 인증시험 신청, 품질인증결과, 변경사항신고, 시정요구, 품질
인증정지 및 취서통보, 업업체현황, 규격현황등이다.
한국통신, 납품업체와 컴퓨터로 문서교환등 이에따라 한국통신과
제조업체간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서류교환이 가능해지고 표준화된
서식에 의해 사무능률을 높일 수 있으며 인증제품목록,규격목록,형식
승인제품목록등에 관한 정보검색이 가능하게 됐다.
이 시스템을 이용하려면 행정전산망용 PC와 모뎀을 갖추고 이를
전화망에 연결, 한국통신의 관련DB(데이터베이스)시스템과 접속하면
되는데 이를 위한 통신용 소프트웨어는 한국통신이 무료 제공한다.
이 정보유통시스템의 초기화면에는 정보유통 과 함께 전자게시판
등의 메뉴가 나와 정보유통 을 선택하면 표준서식에 의한 업무처리가
가능하고 전자게 시판을 선택하면 한국통신의 각종 공지사항을 열람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지난 1월부터 성미전자, 충무전자등 4개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시험운용하고 있으며 오는 5월부터는 통신공업
조합, 전기공업조합, 플라스틱 공업조합 산하 3백여개 업체중 희망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