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산업에 필요한 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1년제 실무석사과정이
개설되어 오는 3월 강의를 시작한다.
시스템공학연구소가 마련한 이 과정은 전산 실무경력자를 대상으로
컴퓨터.정보. 시스템 개발등 이론과 실기를 겸한 재교육을 통해 시스템
개발 능력을 갖춘 정보기술 인력을 양성하려는데 목적이 있다.
모두 4학기로 꾸며진 이 과정의 주요 커리큘럼은 컴퓨터 및
소프트웨어 개념, 조직체의 정보시스템 및 시스템 분석, 데이타 베이스
시스템, 분산 네트워크 시스템.소프트웨어 공학, 인공지능및 전문가
시스템, 전산통계 및 예측 방법, 케이스 스터디를 통한 실습 및 프로젝트
수행등.
특히 실습 및 실무 프로젝트의 경우 각 교과목별로 단기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학점을 따게 하고 케이스 스터디는 이 연구소에 연구과제를
위탁했던 기업체의 실제업무개발 시나리오와 비슷한 것을 골라 1.2학기
동안 타당성 조사 및 분석, 설계등 모의 시스템 개발을 수행토록 한다.
졸업 프로젝트가 시작되는 3학기 부터는 2학기말에 학생들이 제출한
제안서 내용에 따라 실무팀과 학생을 연계시킨 지도교수제 방식을 채택하여
최종 보고서를 작성, 졸업학점을 이수케 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전산업무 3년 이상의 경력자를 대상으로 한
이 과정의 강의는 국내 대학 전산관련 학과 교수들과 시스템공학연구소의
선임급 이상 연구원들이 맡는다.
또 성적이 뛰어난 수료생에게는 이 연구소 우선 취업을 비롯 산업체에
일자리를 원할 경우 석사학위 소지자와 똑 같은 대우를 받을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올해 신입생은 오는 8일부터 18일까지 원서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
(22일)와 필기시험(25일), 면접(3월 2일)을 통해 정원 20명을 뽑게
되며 등록금은 한 학기당 75만원이다.
설립 초기부터 전산교육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 연구소는 지난 20여년
동안 일반인 및 전산인력을 대상으로 전산실무교육 및 재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모두 3만여명의 전산전문가를 배출했다.
특히 지난해엔 기존의 전산 실무교육을 전산언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개발 주기에 맞춘 프로젝트 실무과정으로 확대 개편하여 교육의
질을 높였다.
이번 실무석사과정은 오는 2001년까지 14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및 정보산업 분야의 전문인력을 양산해내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울을 시작으로 올 상반기중에 대덕. 대구, 부산등지에서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