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 4월중순 넘기면 미경제 큰타격...그린스펀 FRB 의장
앨런 그린스펀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지난 29일(미국동부
시간) 만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걸프전쟁이 오는 4월중순까지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경우 미국은 심각한 장기불황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뉴욕 타임즈지와의 단독회견에서 전쟁이 비교적
단시일안에 끝나고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유전도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면 미국이 현재의 불황에서 빨리 벗어날 것이지만 지금부터 3개월
이상 질질 끌어 전황이 지지부진 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구멍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불황으로부터의 경기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한
것으로 타임즈지가 31일 보도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이같은 진단은 걸프전쟁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해온 종래의 발언을 상기할 때 상당히
비관적인 쪽으로 돌아선 것이라는게 타임즈지의 분석이다.
그는 타임즈지와의 이 회견에서 오늘날의 미국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빨리
빠져 나올 수 있는가의 여부는 미국민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빨리
회복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는데 현재의 상황을 살펴볼 때 미국민들의
자신감이 불황으로부터 미국경제를 회복시킬만큼 빨리 되돌아올지 의문
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현재의 미국내 불황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며 그
심각도는 어떠할까에 관해 걸프전쟁이 얼마나 계속될 것이며 그 전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미국은행들이 앞으로 현재보다 더 자유롭게 금융을
해 줄수 있는 조치들이 취해질까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경제가 취약한 기색을 보인 작년 상반기에 FRB가 금리를 낮추지
않아 불황을 재촉했다는 많은 미국내 경제전문가들의 비판에 대해 미국
경제가 불황에 접어든 더 큰 이유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빚어진
미국민들의 불안심리와 그 이후 많이 오른 국제석유값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걸프전쟁이 4월중순 이전에 결판이 난다면 "미국내
불황은 서서히 걷혀 오는 여름께쯤엔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낙관적 입장이나 딕 체니 국방장관 등 국방책임자들이 단시일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에 제동을 걸자 상당히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는 보도이다.
시간) 만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걸프전쟁이 오는 4월중순까지 끝나지 않고
계속될 경우 미국은 심각한 장기불황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이날 뉴욕 타임즈지와의 단독회견에서 전쟁이 비교적
단시일안에 끝나고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유전도 큰 타격을 입지
않는다면 미국이 현재의 불황에서 빨리 벗어날 것이지만 지금부터 3개월
이상 질질 끌어 전황이 지지부진 할 경우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에 구멍이
생기고 그렇게 되면 불황으로부터의 경기 회복이 어려워질 것이라고 진단한
것으로 타임즈지가 31일 보도했다.
그린스펀 의장의 이같은 진단은 걸프전쟁이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해온 종래의 발언을 상기할 때 상당히
비관적인 쪽으로 돌아선 것이라는게 타임즈지의 분석이다.
그는 타임즈지와의 이 회견에서 오늘날의 미국경제가 불황의 늪에서 빨리
빠져 나올 수 있는가의 여부는 미국민들이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빨리
회복하느냐 여부에 달려 있는데 현재의 상황을 살펴볼 때 미국민들의
자신감이 불황으로부터 미국경제를 회복시킬만큼 빨리 되돌아올지 의문
이라고 말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현재의 미국내 불황이 얼마나 지속될 것이며 그
심각도는 어떠할까에 관해 걸프전쟁이 얼마나 계속될 것이며 그 전황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미국은행들이 앞으로 현재보다 더 자유롭게 금융을
해 줄수 있는 조치들이 취해질까 여부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경제가 취약한 기색을 보인 작년 상반기에 FRB가 금리를 낮추지
않아 불황을 재촉했다는 많은 미국내 경제전문가들의 비판에 대해 미국
경제가 불황에 접어든 더 큰 이유는 이라크의 쿠웨이트 침공이후 빚어진
미국민들의 불안심리와 그 이후 많이 오른 국제석유값 때문인 것으로
생각한다고 반론을 제기했다.
그린스펀 의장은 걸프전쟁이 4월중순 이전에 결판이 난다면 "미국내
불황은 서서히 걷혀 오는 여름께쯤엔 경기회복이 시작될 것"이라는
낙관적 입장이나 딕 체니 국방장관 등 국방책임자들이 단시일안에 전쟁이
끝날 것이라는 낙관론에 제동을 걸자 상당히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 같다는 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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