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S/W) 기반기술 개발을 전담할 "소프트웨어 자동생산
기술 국책사업단"이 시스템공학연구소 안에 설립됐다.
요구분석설계, 프로그래밍, 테스트 및 유지보수로 이어지는 S/W 개발의
전 과정을 지원하게 될 시스템의 구축에 역점을 둘 이 사업단의 단장은
이단형박사.
정보화사회의 기반이 되는 S/W산업을 수출전략산업으로 키우는데
한 몫을 할 이 사업단은 시스템공학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오는 98년까지
3단계에 걸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제1단계(93년 7월까지)에서는 소프트웨어개발 방법론, 단위 지원도구
개발, 체계적인 관리기법등을 확립해서 기업의 경영정보시스템에 시범
적용하여 자동화 지원도구 사용률 25%, S/W 개발생산성 향상 30%, 연간
4백50억원의 개발비용 절감등을 이룩한다.
제2단계(93년8월- 95년7월)에는 소프트웨어 개발및 관리 통합지원
시스템을 구축하여 경영정보시스템 분야에 확대 적용함으로써 자동화
지원도구 사용률 50%, S/W생산성 향상 1백%, 연간 3천억원의 개발비용
절감 및 S/W 개발도구 수출등을 목표로 삼고 있다.
마지막 단계(95년8월- 98년7월)에서는 본격적인 소프트웨어 자동화생산
체제를 이룩, 다른 산업분야로까지 적용하여 자동화 지원도구 사용률 75%,
S/W생산성 향상 3백%, 연간 1조 3천5백억원의 개발비용절감등의 효과를
가져오게 한다.
특히 연간 88억 달러에 이르는 S/W 수출을 통해 세계시장의 1%를
점유할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정부와 민간기업에서 모두 8백35억원을 들여 추진할 이들 사업이 성공을
거두면 소프트웨어의 효율적인 생산체계를 확립할수 있을 뿐 아니라 개발
기술의 이전으로 중소S/W하우스의 기술향상 및 대외경쟁력 강화를 도와
주어 수출산업국으로 떠오를수 있게 된다.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환경은 영세한 하우스들이 응용소프트웨어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왔기 때문에 핵심기술은 거의 해외에 의존하고 있다.
특히 소프트웨어 수요 증가율은 연평균 25%인데 비해 생산성향상은 연
4-7%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90년10월 현재 S/W 업체들의 인력 부족률이
42.1%에 이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