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평민 민주당 시지부와 재야대표들은 31일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지방의회선거에서 단일
후보를 내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 평민.민주.재야대표 회견서 밝혀 ***
평민당 인천지부장인 한영수위원장과 민주당의 명화섭위원장및
김병상 임석구 임명방씨등 재야 통추회의 공동대표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30년만에 실시되는 지자제선거를 맞아 인천지역에서부터 시민적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모든 민주세력이 손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보단일화와 관련, 평민 민주 재야 3자가 상호균등의
정신으로 지분을 주장하지 않고 출마예정자가 후보희망지역을 2곳에
내도록해 절충이 용이하도록 하는 한편 후보단일화 작업을 위해 두
야당과 재야및 교계, 학계, 법조계, 의료계대표 등 8인으로 구성되는
야권단일화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들은 또 앞으로 민중당도 후보단일화에 참여시키기로 하는 한편
야권 후보단 일화를 서울과 수도권및 대전 강원지역에도 확산시켜
나가는데 노력하기로 했다.
지자제선거에 앞서 야권후보단일화 움직임이 표면화되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지금까지 후보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취해왔던 평민당이
단일화를 허용한 셈이어서 앞으로 야권후보단일화의 전국확산여부와
민자당의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