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의 기술향상을 위해 실시되고 있는 우수 해외전문가 초청
기술지도사업이 업체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특히 해외교포 전문가의 활용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 따르면 중진공은 지난 한해동안 모두 2백76명의
해외전문가를 초청해 3백66개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도를 실시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64개업체가 늘어난 4백30개 중소기업에 대해 자동화와 전기 전자등
첨단분야 기술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초청된 해외전문가 가운데 해외교포는 재미교포 39명,독일교포
4명등 모두 47명으로 지난 89년의 38명보다 9명이 늘어났으며 올해는
60명선으로 교포인력의 활용 비중을 대폭 높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진공은 해외교포 전문가가 외국인 기술자들과는 달리 핵심기술이전에
적극적이고 의사소통에도 장애가 없어 기술지도 사업의 성과가 매우 높은
점을 감안, 이같은 계획을 마련했다.
한편 지난해 초청된 전문가를 국적별로 보면 일본이 1백80명으로
절반정도를 차지해 일본에 대한 의존도가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은 미국
64명,독일 9명, 프랑스와 영국 각 6명등의 순으로 돼 있으며 기술지도
분야별로는 자동화분야(69명)와 기계설계분야(39명),전기전자(38명),
화공(29명)등 첨단기술분야가 월등히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