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업체들이 소련에서 열린 소비재박람회에 참가, 높은 상담실적과
계약고를 올림으로써 소비재의 대소수출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30일 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모스크바 소비재박람회에 참가한 삼성물산과 럭키금성상사 등
6개 종합상사와 가전3사 등 모두 22개 국내업체는 총 6억7백만달러의
상담실적과 9천9백95만3천달러의 높은 계약고를 올렸다.
이는 첨단기술제품인 자동차와 컴퓨터,컬러 TV,통신장비는 물론 오디오,
비디오테이프, 밧데리등 이번에 전시된 한국상품이 소련에서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며 특히 한소수교에 이은 경제협력의 확대로
소련업체들이 한국업체와의 거래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소련내에서
한국상품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있음을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이 작년에 이어 두번째로 참가한 이번 모스크바 소비재박람회에는
소련과 독일, 일본 등 35개국 1천5백여개업체가 참가했으며 한국은 22개
업체가 국가관 형태인 한국관을 설치, 참가했다.
한편 이번 박람회기간 중 국내업체들은 우크라이나와 몰다비아,
에스토니아등 소련 지방공화국 및 헝가리, 폴랜드 등 인근 동구권국가와
모두 46건에 이르는 합작투자와 기술이전에 관한 상담활동도 펴 한소수교
이후 이들 국가와 교역확대 및 경제협력이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