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파업을 결의한 거제 대우조선 노조(위원장 백순환.33)가
29일 2일째 태업.부분파업을 계속했다.
노사양측은 지난해 11월부터 1백32개항의 단체협상안을 놓고 21차례
협상을 벌여왔으나 징계위원회 노사동수 구성 <>상여금 6백% 인상등 노조안
34개항에 대해 타결을 보지 못하고 노조가 지난 18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82%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었다.
노조는 지난 21일부터 1주동안 태업을 벌인데 이어 28일부터 생산성 50%
감축을 목표로 특수사업부등 일부부서를 제외한 대부분 사업장에서 태업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노조원들은 29일에도 상오8시 출근과 동시에 작업장별로 조회를 가진뒤
태업을 계속하다 하오1시부터 제1생산관 공장앞 광장에서 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노래가사 바꿔부르기 경연대회를 연뒤 하오5시께 대부분 퇴근했다.
부분파업과 태업에 맞서 회사측은 지난 21일 사보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적용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전면 파업시에는 곧바로
직장폐쇄신고를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걸프전쟁등의 영향으로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여건상
전면파업을 가급적 피할 방침이나 준법투쟁에 대해 회사측과 당국이
공권력으로 탄압할 경우 극한투쟁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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