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기업의 의류상표도입는 89년의 43건에서 29건으로 크게
줄었으나 이가운데 순수한 기술도입은 3건에 불과해 국내기업들이 여전히
기술도입을 외면한 상표도입에만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부분의 상표도입이 삼성물산 코오롱상사 럭키금성상사 제일모직등
대기업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9일 상공부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국내기업의 상표
신규도입및 재계약건수는 총 29건으로 대부분 순매출액의 5%를
로열티로 지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과거 의류부문의 상표도입이 넥타이 와이셔츠류등 의류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데 반해 지난해 국내기업의 상표도입은 국내 소비자들의
소비성향고급화에 따라 남녀의류는 물론 내의류 홈패션용품 수건등으로
크게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가운데 순수 기술도입은 삼성물산이 일본 소사쿠야에서 2건
일본 아라미스사에서 1건등 총 3건에 불과했다.
기업별 상표도입현황을 보면 삼성물산이 기술도이보이에 영국의
술레진저사와 재계약을 맺어 4건으로 가장 많고 코오롱상사가
잭니클라우스 헤드등 2종의 상표계약을, 럭키금성상사가 닥스 발렌티노동
2개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이밖에 남영나일론이 바바라 팀파등 2개사와 여성내의류및 수영복
상표도입 계약을 체결했으며 (주)진이가 바니티페어 이브셍로랑등
2개사와 내의류 상표도입계약을 맺었다.
이같은 해외상표도입은 당초 국산품의 품질개선을 촉진하고 일부
완제품의 수입억제에 어느정도 기여하는 측면도 있으나 외국
브랜드선 호와 과소비를 조장하는 부정적인 면도 무시할수 없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외국상표만을 빌려오고 디자인 색상 소재일부를
들여와 국내에서 생산 판매하는 형태가 대부분이어서 실질적인 기술도입
없이 로열티만 지불하고 있다는 비난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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