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30일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제특허연수원을 대전시 유성구
대덕연구단지내 신청사로 이전, 업무에 들어갔다.
날로 증대되고 있는 산업재산권 연수수요에 대비 1백29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88년 10월 착공, 완공한 국제특허연수원 신청사는 대지 6만
평방미터, 연건축면적 1만3천여평방미터규모로 대, 중, 소강의실과 어학
연수실, 국제회의장등 교육지원시설과 1백54명을 동시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후생복지시설, 사무관리시설등을 갖추고 있다.
특허청은 국제특허연수원 이전과 함께 연구개발요원과정과 특허분쟁
사례연구 과정, PCT국제출원실무과정등 민간인과정과 기술직공무원과정,
관세공무원과정, 교육관리자과정등 공무원과정 및 산업재산권전문과정,
지적재산권라이센싱과정등 외국인과정을 신설하는등 다양한 연수프로
그램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특허청은 또 오는 5월8일부터 11일까지 지적재산권분야 인력개발의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하며 기술도입과 관련한 라이센싱에
관한 국제연수도 실시하고 세계지적소유권기구(WIPO) 사무총장과 북한을
포함한 미국, 일본, 소련등 각국 특허청장을 초청, 5월8일 연수원 이전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87년 설립된 국제특허연수원은 그동안 기업체 임직원과 산업
재산권 과년 공무원, 수습변리사, 사법연수원생, 발명반지도교사등 산업
재산권분야 전문인력 5천여명을 양성,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