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단의 중동지역 수출이 지난 80년이후 전체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해마다 감소돼온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구미세관에 따르면 지난 80년 구미세관을 통관한 총 4억7천7백18만
8천달러의 수출물량가운데 중동지역수출은 2천6백90만1천달러로 전체수출의
5.6%에 달했으나 그이후 이란 이라크의 8년전쟁을 비롯한 불안한 지역여건
때문에 비중이 감소되기 시작하면서 83년에는 총수출액의 4.1%인 2천4백22만
1천달러였으며 85년에는 3.8%, 89년 3.2%에 이어 지난해는 총 31억7백98만
6천달러의 2.3%인 7천2백61만4천달러였다는 것.
올들어서도 걸프전쟁으로 이지역 수출이 더욱 타격을 받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단지내 관련업체들이 이미 수출계약에 따른 생산완료분과
선적보류분,선적후 대금미 회수등으로 관련 18개업체(전자8,섬유10)가
1월한달간 입게될 피해액은 1천5백54만 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비교적 피해액이 많은 업체가운데 전자업체는 K사가 1천만달러로 가장
많고 D전자가 1백만달러,S사 77만7천달러등이며 섬유업체로는 S섬유가
75만달러, S산업 60만 달러,E섬유 50만달러,B물산과 T섬유가 각 40만달러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