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주둔 미중부군 사령부는 28일 다국적군의 공습으로 쿠웨이트의
한 해상 석유터미널로부터의 석유 유출이 중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육군의 팻 스티븐스 준장은 이날 일일 브리핑을 통해 걸프 북부해상을
뒤덮고 있던 거대한 기름띠가 하루 평균 24km의 속도로 사우디아라비아의
담수화시설쪽으로 남진하고있다"면서 " 이 기름띠의 크기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이나 계속 감시하고 있다"고 말하고 " 다국적군은 석유 유출을 중단시킨
것으로 보이나 그러나 보다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티븐스 준장은 이어 이날 미해병 항공대 소속 해리어 수직이착륙기를
잃었다고 말했으나 이 항공기의 조종사의 생사에 관해서는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다국적군 공군기들이 이라크와 쿠웨이트의 전략 목표물에 대해
24시간 계속 공습을 감행하고있다고 밝히고 28일 다국적군 공군기들의
출격회수는 2천회이상이었다고 말했다.
스티븐스 준장은 또 이라크 지도부가 다국적군의 목표물이라고 말했으나
사담 후세인을 살해하기위한 계획은 갖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