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6일 서울대 입시부정 사건을 계기로 예.체능계 부정입학을
비롯한 대학사회에 만연된 각종 비리를 발본색원하기위해 곧 전국 1백26개
대학(교육대 11개 포함)을 상대로 곧 전면감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 예체능계 특기자 입학 관계법규도 대폭 강화 ***
교육부는 이에따라 본부 국장급을 감사반장으로하는 "대학 특별 감사반"을
편성, 91학년도 올 후기대 입시의 합격자발표가 완전히 끝나는 오는 2월
1일께부터 본격적인 전면 감사에 나설 예정이다.
교육부는 이를위해 특별 감사반을 <>국립대반 <>사립대반 <>교육대반등
3개팀으로 구성하고 특히 입시부정의 소지가 많은 음악,미술,체육등 이른바
예체능계 합격자를 중점적으로 감사대상으로 삼아 입시를 둘러싼 각종
비리를 철저히 파헤치기로 했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되는 대학의 관계자는 법에 따라
단호히 문책하고 해당대학에 대해서는 앞으로 있을 대학정원조정때 이를
반영, 조정대상에서 배제시키고 정부가 지원하는 각종 행.재정상 지원
대상에서도 제외시킬 방침이다.
교육부는 이번 감사결과를 토대로 현행 예체능계 대학입시제도의 운영상
문제점을 분석하고 입시부정을 제도적으로 막을 수 있는 대책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함께 내년부터 예체능계 특기자에 대한 입학심사를 엄격히
하기위해 현행 "대학입학 학력고사 특기자 심사규정"등의 관계 법규를
한층 강화하는 내용으로 개정키로 했다.
교육부는 또 이날 검찰이 대입 부정사건의 수사를 위한 자료요청에 따라
서울시내 전기대학가운데 음악, 미술학과가 설치된 서울대, 경희대,
이화여대, 숙명여대등 15개대학의 해당학과 ''91학년도 합격자 명단과 실기
고사 심사위원명단을 검찰에 제출했다.
한편 윤형섭교육부장관은 이번 검찰의 대입시부정사건 수사 결과를
통보받는대로 관련대학의 책임자를 문책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