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생명보험회사의 계약고 등 외형신장률이 지난해 신설 생보사의
집중적인 인력스카우트에 밀려 크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생보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보험, 대한교육보험, 대한생명보험등
3대 생보사는 지난해 수입보험료 부문에서 전년보다 9.7%포인트 높은
27.2%의 신장세를 보였을 뿐 보유계약 및 신계약면에서 신장세가 현저히
둔화되는 등 외형신장률이 급격히 둔화됐다.
이들 생보사의 지난해 보유계약 신장률은 22.5%로 전년의 45.9%에 비해
절반이하로 낮아졌으며 신계약부문에서도 14.5%의 신장에 그쳐 전년의
40.0%에 비해 25.5% 포인트나 떨어졌다.
보험사별로는 대한생명이 지난해 보유계약면에서 38.7%의 신장세를 보인
것을 비롯, 신계약 및 수입보험료가 각각 32.1%와 25.0% 증가, 지난 88년과
89년에 이어 외형신장면에서 3년째 업계 수위를 차지했다.
또 삼성생명이 보유계약면에서 35.5%, 신계약은 22.7%, 수입보험료는
24.9%의 신장세를 보였으며 교보의 경우 보유계약은 31.8%, 신계약은 31.3%,
수입보험료는 18.9%가 각각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