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과 이라크간의 해상전은 24일 미해군이 한 이라크 소해정을
공격, 침몰시키고 승무원 22명을 생포했으며 인근 콰루섬에서도 29명의
이라크인을 체포하는 등 더욱 치렬해지고 있다.
미군당국은 이날 다른 이라크 소해정 한 척이 미군의 공격을 피하려다
기뢰와 충돌, 침몰했다고 말하고 인근 콰루섬의 이라크인들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는 미공군의 한 헬기에 공격을 가하다 3명이 사망하고 나머지는
항복했다고 밝혔다.
다국적군은 이라크 초계정들이 쿠웨이트 연안에서 다국적군의
해상작전을 방해하기 위해 기뢰를 설치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미군 대변인 필 라콤 대령은 51명의 이라크인 "전쟁포로들"이
미미사일 프리깃함 커츠호에 태워졌다고 밝히고 미국측 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
영국 해군도 이날 미국측의 전과와 유사한 발표를 했는데
군대변인 니얼 어빙 공군대령은 영국 구축함 HMS 카디프호 소속의
링크스 헬기가 3척의 이라크 선박을 발견, 대선박 스큐어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순간 다국적군 미군사령관이 이를 제지하고 체포를
지시했다고 말했다.
어빙 대변인은 3척의 선박중 소해정을 제외한 2척의 배가 미해군기의
공격을 받아 크게 파손됐다고 전했다.
미군 대변인은 이에 앞서 23일 미함재기들이 걸프 연안에서 이라크
유조선 한척을 대파하고 3척의 무장 호버크레프트(공기부양선)를 파괴
했다고 발표했었다.
그는 대공포로 무장한 이라크의 유조선 알 무타나비호가 피격
당시 호버크래프트들을 지원하는 선박으로 위장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미해군기들의 이날 공격은 이라크의 쾌속 순시선(FPB) 한척이
미해군의 주력기인 A-6 인트루더기의 공격을 받고 대파된지 수시간 만에
나온 것이다.
또 사우디군은 24일 걸프 북부에서 이라크 기뢰부설함
한척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침몰시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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