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부경찰서는 25일 91학년도 서원대하교 입학시험에서 대리시험을
보거나 이를 부탁한 오모군(19.청주시 서촌동)등 3명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하고 이모군(20.충남 S대 의예과1)등 4명에 대해서는 같은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방위병인 박모군(19.충북 괴산군 증평읍 초중리)을
군수사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구속되거나 영장이 신청된 오군(19.청주시 서촌동)등
4명은 지난 22일 치러진 청주 서원대 입학시험장에서 친구들에게 부탁해
대리시험을 보게 했으며 유모군(19.청주 C대1)등 4명은 이들의 부탁을 받고
시험을 대신 본 혐의다.
경찰수사결과 오군등 4명은 자신들의 실력으로는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평소 친하게 지내던 대학생 친구에게 대리시험을 부탁했으며 유군등
4명은 이들의 부탁을 받고 친구의 수험표를 가지고 고사장에 입실해
대리시험을 치르다 시험감독관이 원서와 수험표,주민등록증을 대조하면서
확인하는 과정에서 적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