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7일째를 맞은 23일 이라크군은 이스라엘과 사우디
아라비아에 개전이후 네번째 스커드미사일을 발사, 이들 두나라에
대한 미사일공격을 계속하는 한편, 사우디의 영토를 침범, 다국적군과
처음으로 지상전투를 벌였다.
사우디주둔 미사령부는 24일 성명을 통해 이라크가 23일밤(이하
현지시각) 사우디의 다란공군기지와 수도 리야드, 그리고 제3의
지역을 향해 스커드미사일을 발사했으나 모두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에
의해 요격됐다고 말했다.
사우디소식통들은 다란 과리야드에 각각 2기, 그리고 이집트 시리아
사우디 쿠웨이트 등의 아랍연합군 기지가 인접한 하프로 알바틴에 1기의
스커드미사일이 발사 됐다고 전했다.
바로 같은 시각 이라크는 이스라엘의 항구도시 하이파를 향해 스커드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역시 패트리어트 요격미사일에 의해 요격됐다고
이스라엘군 대변인 나치만 샤이준장이 이스라엘방송을 통해 말했다.
한편 이라크군 순찰대는 이날 사우디영토를 침범, 미군과 소규모
전투를 벌였으며, 이전투에서 이라크병사 6명이 생포되고 미군2명이
부상했다고 미군대변인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재황브리핑에서 그와같이 밝히고, 이라크가
다국적군에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는 이란관영 통신 보도는 부인했다.
이 대변인은 또 양측지상군이 간헐적인 포격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 카타르도 이라크 폭격에 참가 ***
다국적군 전폭기들은 개전6일동안 모두 1만2천회 출격했으며
카타르공군기는 이날 7번째 대이라크 폭격에 참가했다.
이스라엘은 23일 그들이 앞으로도 약 2주동안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에 직면하게될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미국의 자제요청때문에
이라크 미사일공격에 대한 보복을 지연시킬 것임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