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은신하고 있는 이라크 공군이 폭격으로 파괴된 활주로들을
24시간내에 최고 20%까지 보수해 내고 있기 때문에 미군사령부는
"매일 변화하는 목표물들"을 공격해야만 한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23일
밝혔다.
국방부 관리들은 또 수일동안 이라크 상공을 뒤덮고 있었던 짙은
구름대가 사라지고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여 지금까지 곤란을 겪었던
다국적군 공습의 피해 정도를 쉽게 추산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지금까지 불순한 일기 조건으로 인해 전반적인 공습 피해
추산이 불가능했으나 딕 체니 미 국방장관과 콜린 파월 합참의장이 23일
하오 기자 회견에서 "일부 사진 자료들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다국적군 전투기들은 7일간의 전쟁 기간동안 1만회 이상 출격,
대부분의 이라크 공군기지들에 대해 폭격을 퍼부었는데 미국방부 합참
작전부장 토마스 켈리 중장은 22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활주로, 철로,
송유관들은 폭격하기가 어렵고 또한 쉽사리 보수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활주로를 폭격했으나 그들(이라크)이 이를 보수해 24시간
내에 다시 정상 가동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이라크가
보수한 이라크군 활주로의 범위는 15%에서 20% 정도에 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켈리 중장은 "우리는 공군기지가 파괴되었다가 다시 보수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며 "그들(이라크)은 많은 것들을 보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들은 1백만명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고 그들도 능력을 갖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켈리 중장은 그러나 다국적군이 쿠웨이트에 배치된 54만명의 이라크
육군을 제거하려는 시도를 할 경우 다국적군에 대한 대규모 기습공습을
실시하기 위해 후세인 대통령이 공군을 숨겨두고 있다는 추측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후세인이 기다리는 동안 그만큼 약화되었기 때문에 그같은
견해는 크게 의미가 없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켈리 중장은 또 이라크군이 쿠웨이트의 일부 유전에 불을 지르기
시작했으나 그같은 방화 행위는 아직 다국적군의 작전 수행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