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로 개전 7일째를 맞은 걸프전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측과 이라크군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연합군측은 지금까지 18대의 항공기를 잃어 이들 항공기에 타고 있던
22명의 조종사가 사망했거나 실종됐다고 밝혔으나 이라크측은 이라크군이
모두 2백24대의 연합군측 항공기및 미사일을 격추시켰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22일 하오 9시(한국시간 23일 상오6시) 현재 쌍방이 밝힌 각국의
피해 현황을 요약한 것이다.
<>미국= 모두 10대의 항공기를 잃었으며 이중 9대는 공중전에서 잃은
것임.
전투중 희생된 미군수는 12명이며 조종사 2명은 구조됐음.
또 진지붕괴사고로 사우디 주둔미군병사 2명이 사망했음.
<>이라크= 개전이래 17대의 이라크전투기가 격추된 것으로 한 미군
대변인이 주장.
이라크초계정 2척이 완파되거나 대파됐으며 지난 21일 걸프만북부
해역에서 기뢰부설중이던 선박 1척이 격침됐음.
지난 18일밤 쿠웨이트내 이라크군에 대한 미군의 기습으로 5명이 사망.
<>영국= 토네이도전폭기 5대를 잃었으며 조종사 8명이 실종됐음.
실종된 조종사중 2명은 이라크군에 생포돼 지난 20일 이라크TV에 방영된
것으로 확인됨.
<>이탈리아= 토네이도전폭기 1대와 이 전폭기에 타고 있던 조종사및
항법사등 2명이 실종됐으나 이중 항법사는 지난 20일 이라크TV에 출연,
생존이 확인됐음.
<>쿠웨이트= 자국영토내에서 지난 17일 작전에 참가중이던 A-4
스카이호크기 1대를 잃었음.
<>사우디아라비아= 지난 19일 기관고장으로 토네이도전폭기 1대를
잃었으나 조종사는 비상탈출, 기지로 무사귀환했음. 수도 리야드에 대한
이라크측의 미사일공격으로 12명이 부상.
<>이스라엘= 텔아비브및 하이파에 대한 이라크군의 미사일공격으로 3명이
사망하고 1백17명이 부상.
<>전쟁포로= 이라크는 지난 20일과 22일 두차레에 걸쳐 TV를 통해 생포한
연합군측 포로 9명의 모습을 방영했음. 이라크측은 지난 21일 20명이상의
연합군측 포로들을 전략요충에 배치했다고 밝힌데 이어 22일 이밖에
상당수의 전쟁포로들을 억류하고 있다고 주장. 반면 한 미군장교는 지난
18일 쿠웨이트내 해상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에서 23명의 이라크군병사들을
생포했다고 밝혔다.
<>민간피해= 이라크측은 지난 21일 개전이래 병사 31명을 포함한
95명의 이라크인들이 희생됐으며 2백57명이 부상했다고 발표.
이에 앞서 지난 19일 이라크중부 시 아파 회교도도시인 나자프와
케르발라시에서 민간인가옥 여러채가 파괴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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