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감이 여전히 장세를 지배하는
가운데 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22일 증시에서는 개장초부터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 또는 보합세를 보여
종합주가지수가 상오 11시40분 현재 전날에 비해 8.40포인트 떨어진
6백28.51을 기록했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걸프전쟁이 수개월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는 딕
체니 미국방장관의 발언이 전해짐에 따라 중동사태가 단기간에 끝날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우려감이 여전히 장세를 지배했다.
개장초의 동시호가에서 매수주문이 7.5대 2.5의 비율로 매도주문을
압도하는 등 전날의 폭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만만치 않게 형성되기는
했으나 매도호가가 하한가 보다 1백-2백원 정도 높은 저수준에 머물러
주가를 상승세로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이들 반발매수세는 특히 저가권주를 중심으로 낮은 가격에 매수에 나설
뿐 적극성은 없는 태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융주의 거래량이 전체거래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소폭
오르고 화학업종과 식료업종이 강보합세를 나타낸 것을 제외하고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 또는 보합세였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백17만4천주와 5백53억2천6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거래가 형성된 5백8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3개를
포함한 32개에 불과한 반면 내린 종목은 하한가 36개등 4백76개,
보합종목은 1백81개였다.
증권전문가들은 전날의 폭락에 따른 반발매수세가 만만치 않게
형성돼 있으나 걸프전쟁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장세를
지배, 주가하락세가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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