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도 팀스피리트 한.미연합훈련이 걸프전쟁으로 인한 미국측 사정
때문에 예년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관계자는 22일 "한.미양국은 당초 오는 24일부터 참가병력을
미국본토에서 발진시켜 팀스피리트훈련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걸프전쟁으로
미본토병력의 참가규모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훈련개시의 연기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걸프전쟁의 상황이 어떻게 진전되더라도 팀스피리트
훈련을 실시한다는 양국의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다만 현재 상황으로
보아 미본토에서 전개.이동하는 병력의 규모를 대폭 줄여 지휘소 연습의
형태로 훈련을 실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양국은 지난해의 경우 1월11일 최초발표문을 낸데 이어
2월초부터 미본토 병력의 전개및 이동을 개시했고 한국에서의 실제 훈련은
3월14일부터 2주일간 실시 됐었다.
한편 한미연합사는 팀스피리트 훈련 개시일자,규모의 축소여부,걸프전쟁
상황진전에 따른 계획의 변경 여부등에 대해 아무것도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