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진흥공사는 수출확대를 위해 올해 소련 등 동구권을 포함한
전지역에 모두 10차례로 나누어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22일 무공에 따르면 여건악화로 인한 수출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예년과
달리 올해에는 소련 등 동구권과 대양주, 중남미, 중동 및 아프리카 등
신시장 및 취약지역에 해외 시장개척단을 집중적으로 파견하며 북미와
유럽공동체(EC) 등 기존시장에 대해서는 무공의 해외조직망이 없는
중소도시지역의 신규 바이어를 발굴하는데 주력 하기로했다.
또 수입사절단을 병행 파견, 통상마찰을 해소하는 한편 중남미지역은
미국시장으로의 우회수출전략지역인 멕시코 및 중남미 전초기지인 파나마와
최근 수입개방정책을 펴고 있는 브라질에 수입사절단을 파견하고 통독으로
시장잠재력이 커진 독일에도 파견키로했다.
특히 그동안 국내업체들의 세일즈출장이 거의 없었던 인도와 파키스탄등
서남아지역과 걸프전쟁으로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는 중동지역 주요국가에도
시장개척단을 파견한다.
무공은 업체간 과당경쟁을 지양하고 유망중소수출업체에 참가기회를
부여, 가시적이고 효과적인 수출실적을 거두기 위해 유사품목 위주로
구성하여 파견하던 종전의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 방침을 바꿔 69개국 80개
무역관으로부터 추천받은 유망품목 위주로 시장개척단을 구성, 파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무공은 파견대상지역 무역관에서 사전에 철저한 상담준비를
할 수 있도록 연초에 파견지역 및 시기를 미리 선정하는 한편 파견업체를
조기에 모집할 예정이다.
대상업체는 1백50개업체이며 수출상담 예상액은 1억2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무공은 작년에 모두 9차례에 걸쳐 해외 시장개척단을 파견, 총
1억달러이상의 상담실적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