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중인 명의식축협중앙회장은 21일 상오(한국시간)
미상.하원의원 및 축산관계단체 고위인사들과 만나 한국축산업의 실상 및
우리정부의 수입개방 노력을 설명하고 미국이 대한 통상압력을 자제해
주도록 요청했다.
축협 방미대표단이 중앙회에 보고해 온 바에 따르면 명회장은 이날
텍사스주 댈라스시에서 열리고 있는 전미목축업자협회(NCA) 연차총회에
참석한 콘래드 번즈상원의원(공화, 몬태나주) 등 미상.하원의원 및 축산
관련단체 대표들을 연쇄접촉, 이같이 요청했다.
명회장은 이들과의 접촉에서 한국농민들이 우루과이라운드(UR)
농산물협상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선진국과 농업개도국의
공동이익을 실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타결되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라고
역설하고 한.미간의 농산물부분 통상마찰도 양국 농민간의 이해부족이
근본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작년에 27억달러어치의 미농산물을 수입한 나라로서
미국의 4대 농산물수출시장이며 미쇠고기 수입물량도 지난해 2만6천t으로
지난 89년의 두배수준으로 늘어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