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주둔 미군당국은 카우보이 부츠나 야구모자,시끄러운 음악등이
독일에서 미국인임을 드러내는 표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테러 위험을
피할 수 있도록 이같은 복장과 행동을 자제하도록 병사들에게 시달.
미군당국은 페만전쟁 발발 후 내린 행동지침에서 이목을 끌지말고 이곳
현지인들과 같은 복장및 행동양식을 취하도록 지시하면서 전형적인 미국식
복장을 하거나 음악을 시끄럽게 틀고다니는 평소 행동을 자제하고 되도록
신분이 노출 되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지시.
지난 73년 골다 메이어 이스라엘 총리의 뉴욕 방문 때 폭탄테러를
시도한 혐의로 지금까지 미국 수사당국의 수배를 받아온 한 이라크인이
로마에서 체포됐다고 미국측정부가 발표.
칼리드 두한 알 자와리라는 이 수배자는 18일 위조신분증으로 신원을
위장한 채 로마에 머물다가 이탈리아 수사당국에 체포됐다고 미연방수사국
이 밝혔다.
이탈리아 기자 5명이 지난 17일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서 취재중 칠
이라크 군중들에게 폭행을 당해 1명은 18일 병원에 입원했다고 일행중의
1명이 전했다.
이들은 TV방송기자인 릴리 그루버씨는 5명의 이탈리아 기자들이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있은후 자원입대하기위해 병역신고를 하고 있는 요르단 청년
들을 취재하던중 발로 채이고 주먹으로 구타당하는 봉변을 치렀다고 말했
는데 이중 일 메사게로지의 에릭 살레노 기자는 갈비뼈와 머리,얼굴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다고.
요르단에서는 최근들어 서방세계에 대한 적대감이 고조되고 있는데
특히 서방 언론들에 대한 적개심이 폭발 지경에 있다고.
이스라엘에 대한 이라크의 미사일 공격으로 페르시아만전쟁이 확산될
가능성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18일 소련의 모스크바와 레닌그라드에서는
수백명의 시위대가 사담 후세인의 초상화를 흔들며 소련과 미국의 중동
정책을 비난하는 시위를 벌였다.
모스크바에서는 이날 대부분이 아랍인들인 1백50여명의 시위대가 미
대사관 앞서에서 "성전"과 "소련은 우리를 배신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으며 레닌그라드에서는 5백여명
이 도심에 모여 차량으로 교통을 봉쇄한 채 시위를 벌였다.
한편 소련에 거주하고 있는 팔레스타인과 이라크인들의 테러공격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소련주재 각국 대사관들은 경비를 강화하고 있으며
자국민보호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련 국가보안위원회(KGB) 관리들과 만나
회담을 하고있다.
모스크바에 소재한 2개의 외국인학교는 페르시아만사태로 여러날째
휴교한 상태에 있다.
페르시아만전쟁이 시작된 이후 5명의 이라크 병사가 터키로 탈출해
왔다고 터키 군장교가 18일 발표.
익명을 요구한 이 장교는 다국적군이 공격을 시작한지 수시간만에
이라크병사 1명이 50m폭의 티그리스강을 헤엄쳐 왔으며 18일 새벽에는 4명
의 이라크병사가 실로 피 마을 근처로 탈출해 왔다고 말했다.
터키 군당국은 전쟁발발 이전에 2백여명의 병사를 포함, 이라크인
8백여명이 터키로 탈출해 왔다고 밝혔는데 앞으로 더 많은 이라크 병사들이
탈출해 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페르시아만전쟁의 부상자 치료를 위해
바레인과 테헤란에 구호장비를 실은 두대의 비행기를 파견할 계획이라고
ICRC 대변인이 18일 발표.
이 대변인은 3.5t의 구호장비와 적십자사 요원들을 실은 비행기가
이날 밤 바레인을 향해 출발할 것이라고 밝히고 테헤란에도 19일 구호장비
를 실은 비행기가 파견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적십자사 의료요원들은 이란-이라크 국경에 4만명까지 수용할 수 캠프를
설치할 예정인데 유엔발표에 따르면 이란에는 이미 8천여명의 난민이 탈출해
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