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만 전쟁이 단기전으로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과 전쟁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교차하면서 주가가 폭등세를 보이다 등폭이 다소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 "이"참전.확전우려로 전장 중반부턴 주춤 ***
중동개전 이틀째인 18일 증시에서는 개장초부터 전업종에 걸쳐 계속
"사자"주문이 쇄도, 시초가가 전날보다 24.98포인트 오른 선에서 형성됐으나
이스라엘이 미사일공격을 받고 즉각 반격에 나섰다는 보도가 전해진 전장
중반부터 등폭이 줄어들기 시작, 종합주가지수가 상오 11시40분
현재 전날에 비해 19.25포인트 오른 6백60.67를 기록했다.
단기전을 기대한 투자자들은 전날에 이어 "무조건 사자"에 나서
개장초의 동시호가에서는 매수세가 60대 1의 비율로 매도세를
압도했으며 매수호가도 상한가 또는 상한가에 육박하는 높은 가격이었다.
그러나 이라크가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에 미사일공격을 시작했다는
보도와 이스라엘이 이에 대한 즉각 반격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쟁확산에 대한 우려감이 급속도로 확산돼 매수주문의 취소요청이 쇄도,
등폭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거래가 형성된 5백79개 종목 가운데 오른 종목은 상한가 2백32개를
포함, 5백53개에 달했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6개 등 26개,
보합종목은 51개 였다.
동경과 뉴욕 등 해외증시에서도 주가가 개장초부터 폭등세를 보였으나
이스라엘의 참전소식이 전해지면서 등폭이 줄어드는 양상을 나타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1천1백63만9천주와 1천6백40억1백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증권전문가들은 페르시아만전쟁이 단기에 끝날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선취매에 나서 개장초에는 주가가 폭등세를 보였으나
이스라엘이 참전했다는 소식이 전 해진 직후부터 매수주문의 취소요청이
쇄도, 등폭이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