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과 삼양식품등 라면 제조업체는 올해 수출목표를 전년대비 23-
25% 늘려잡고 신규 수출선 개발에 나서는등 해외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수출목표를 지난해보다 25%
늘어난 5천만달러로 잡는 한편 중국시장을 신규로 개발하고 기존
수출선의 물량확대에 주력하기로 하는등 해외진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농심은 종전까지 홍콩을 통해 OEM(판매자 상표부착)방식으로 수출해
왔던 중국시장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자사 상표로 직접
수출하기로 하고 다각적인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또 지난해 처녀수출에 나섰던 소련과 동구시장에 대한 수출물량을 대폭
늘리고 일본계 니신이 시장의 85%를 점유하고 있는 홍콩 컵라면시장의 50%를
점유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라면의 본고장인 일본의 재일동포 수요층을
겨냥,우리나라 전통의 맛이 담긴 신제품도 개발할 계획이다.
한편 삼양식품은 폴란드에 50만달러어치의 봉지면을 올해 수출하고
중국과의 합작공장인 청도공장을 오는 3월부터 본격 가동해 올해 수출을
지난해보다 23% 늘어난 4천8백만달러규모로 정했다.
청도공장은 연간 1천2백만달러 상당의 라면과 스프,건조농산물,사료용
가공곡물등을 생산하며 이 가운데 삼양은 6백만달러 상당을 동남아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삼양은 이밖에 소련에 대한 라면플랜트수출을 계기로 플랜트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동구권과 남미,아프리카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원활한
수출통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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